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죄 많은 소녀 (문단 편집) === 후반부 === '그날'에 대한 영희의 회상으로 이어진다. 영희, 한솔, 경민 이렇게 셋이서 클럽에 가 공연을 보고 놀던 날.[* 이때 영화 음악을 맡은 [[선우정아]]가 나온다. 노래는 What Are You Seeing?] 노래에 빠져 있는 셋. 이때 영희는 애틋한 눈빛으로 경민을 바라보고, 경민도 영희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 둘이 마주 보고, 영희는 경민의 얼굴을 두 손으로 살며시 잡는데, '''노래가 뒤틀리면서 경민 머리 위에 검은 [[타르]] 같은 액체가 쏟아내린다.''' 그리고 영희는 자신의 손에 묻은 검은 액체를 놀란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영희는 살며시 눈을 뜨자 병실의 냉장고에 죽과 먹을 것을 채워 넣고 있는 경민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목의 상처를 소독하고, 반창고를 발라 퇴원 준비를 하는 영희. 퇴원해서 지하철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동안 영희는 장례식 때 자신이 써서 교복 안에 우겨넣었던 유서를 펼쳐본다. >경민이는 나 때문에 죽지 않았다. 당신들의 생각은 틀렸다. 나는 결백하다.(물에 번진 채로)[* 이 유서를 영희가 교복에서 발견해 펼쳐 봤다는 건 '''그 누구도 영희의 유서를 발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유서가 없어도 모든 사람들은 영희의 자살 소동에 태도를 바꾼 상태였다.'''] 이때 늦어서 미안하다며 달려온 한솔과 같이 영희는 등교한다. 교무실에선 담임이 영희를 앉혀놓고 수화로 짧은 인사를 한 뒤,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때론 뻔뻔해질 수도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얼핏 보면 영희를 감싸주고 위로해주는 말이지만, 어떤 의도로 보든 역겨운 말이다. 이제까지 영희를 의심했던 담임 자신을 변호하는 말일 수도 있고, 영희를 감싸는 말일 수도 있는데, 후자가 될 경우 '''영희가 경민의 자살에 가담했음을 기정 사실로 깔고 말하는 것'''이 된다. 마지막까지 자기 변호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는 담임.] 그리고 반으로 복귀하는데, 이 모습은 '''영화가 시작할 때 부분으로 이어진다.''' 그 장면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희는 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수화를 하는데,[* 이때 장면은 처음과 연출 방법이 다르다. 아이들 자리에 앉아 영희를 바라보던 시점과 다르게 이번엔 영희의 수화를 본 주요 인물들의 표정을 보여준다.] '''이번엔 수화 내용이 자막으로 나온다.''' >나는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던 나의 죽음을 완성하러 왔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가장 멋지게 죽고 싶습니다. 이런 내용의 수화를 마치자 애들은 박수를 쳐주고, 영희는 자리로 돌아간다. 영희 주변에 우르르 몰려들어 주번 대신 해 줄까, 급식 대신 받아줄까, 빵 사줄까라며 이전엔 없던 관심을 보이는 반 아이들과 그런 영희를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일진 소녀 유리.[* 이전 영희 린치를 주도했던 인물.] 학부모회 장면을 거쳐서[* 이때 시끌벅적하던 분위기가 경민 어머니가 오자마자 급 싸해진다. 경민 어머니는 애써 웃으며 모임에 어울리려 한다.] 학교 화장실 장면으로 건너간다. 한 여학생을 상처투성이로 만든 유리는 영희와 다른 친구들을 불러 모아놓고 '''"이 년 때문에 내가 널 의심했다."'''라고 주장한다. 여학생은 아니라고 소리치지만 유리는 영희 앞에 여학생을 밀치며 '''이 년이 경민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저주하고 다녔다'''고 주장한다. 영희는 사나운 눈빛으로 여학생을 노려보더니, '''마구 따귀를 날리기 시작한다.''' 여학생은 미안하다며 울고, 영희는 '''자신에 이어 또다른 '죄 많은 소녀'가 된''' 이 여학생을 바라보다 측은한 표정으로 감싸안아주고 친구들은 이 광경을 보고 있다. 영희 집에 모여 영희의 옷을 입어보며 놀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영희는 한솔에게 매니큐어를 칠해주고 있다. 이때, 다솜은 컴퓨터에 앉아 '''담임의 성추행을 허위로 신고하는 글'''을 쓰고 있었다.[* 자세히 들으면 주변에서 "야 주무르시다야 주물르시다야?", "감싸 띄우고 앉았다야 붙이고 앉았다야"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담임은 다솜의 "선생이 다솜의 허벅지를 주무르고 허리를 감싸 안았다"는 성추행 폭로로 교장에게 한 소리 듣고, 다솜을 상담실로 불러 억울하다고 한다. 이때 다솜은 선생을 보더니 귓속말로 '''"지금이라도 한번 만져보실래요?"'''라며 '''치마를 들춘다.''' 담임은 한숨을 쉬더니, 서류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파일집으로 '''다솜을 사정없이 폭행한다.''' 상처투성이가 된 다솜은 화장실로 내려가 '''선생에게 맞은 상처를 칼로 벌리고''' 얼마 안 있어 담임에게 형사들이 찾아온다. 영희 대신 담임에게 복수를 해주며 자신의 죄를 상쇄시키려는 다솜. 한편 교장실에는 경민 어머니가 찾아와 '''경민의 이름으로 영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려 한다.''' 친구가 친구 돕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냐며 뻔뻔하게 구는 경민 어머니에게 교장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대가 있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경민 어머니의 뒷모습. 계단을 내려가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영희와 맞닥뜨리고, 잘 지내서 다행이다라고 한 마디 던지고 가는 경민 어머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